어느 날, 한 마을에 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하루 종일 캣타워 위에서 낮잠을 자는 것을 너무 좋아했죠. 주인은 늘 그 고양이를 보면서 “어떤 위대한 동물이 그렇게도 하루 종일 누워있을 수 있을까?”라고 감탄했습니다. 일주일 후, 주인이 고양이에게 신기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너 왜 이렇게 항상 누워만 있어?” 그러자 고양이는 뾰족한 눈으로 주인을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내가 누워 있는 건, 세상을 위해 항상 준비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야!” 주인은 고양이의 대답에 크게 웃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고양이는 정말로 하루 종일 누워만 있는 것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주인은 점점 고양이가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이가 갑자기 일어났습니다! 주인은 감격하며 물었습니다. “드디어 일어났네! 왜 이제야?” 고양이는 뭔가 어려운 결정을 내린 듯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사실 요즘 너무 바빠서 누구에게도 일어날 수 없었어. 캣타워에서의 회의가 또 시작되거든.” 주인은 의아해하며 물었죠. “회의? 어떤 회의?” 고양이는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일어나서 밥 먹는 시간, 그리고 다시 누워서 자기!” 주인은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고양이는 정말 단순하게도 하루 종일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요. 그날 이후로 주인은 고양이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일상 속에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간혹 휴식이 더 필요할 때도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고양이가 여전히 하루 종일 누워 있더라도, 그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