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번째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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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네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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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요리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인터넷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봤고, 치킨 너겟을 만들기로 했다. 재료를 사러 갔고, 모든 걸 준비한 후 설레는 마음으로 주방에 들어갔다. 닭고기를 자르고,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준비했다. 그런데 왠걸? 밀가루가 모자란다! 그대로 빵가루에 찍기 시작했다. 그래도 괜찮겠지? 그렇게 반죽이 끝났다.
오븐에 넣고 구워지는 소리를 들으면서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요리가 완성됐다! 기분이 좋아서 친구들을 초대했다. 모두가 기대하는 눈빛으로 나의 요리를 기다렸다. 첫 입! 친구들이 간질간질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대체 이게 뭐야?" 한 친구가 물었다.
"치킨 너겟이지! 맛있어!" 라고 대답했는데, 다음 순간 친구가 손을 들어 올렸다. "이건 치킨이 아닌데? 무슨... 두부야?"
한순간의 정적 후, 모두가 폭소를 터뜨렸다. 사실 난 밀가루 대신 두부를 썼던 거다. 반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내가 두부 너겟을 만들었다고 당당하게 말하자, 예상과는 달리 친구들이 한 입씩 맛을 보기 시작했다. "근데 생각보다 맛있어!" 한 친구가 말했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요리는 결국 예상치 못한 인기 메뉴가 됐다. 요리 실력이 없는 나에게 반전의 순간을 선물한 두부 너겟! 이제는 새로운 요리의 꿈을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