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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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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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한 남자가 알람 소리에 깨어났습니다. 그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머리가 엉망이었어요. "오늘은 머리를 세팅하고 가야지!"라고 생각하며, 머리를 싹 다듬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남자는 계속 머리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앗, 이제 벌써 10시가 다 되었네!’라는 생각에 급하게 나가려고 서둘렀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는 입는 옷을 고르지 못하고, 앞뒤가 꼬인 채로 양쪽 신발이 서로 다른 걸 신고 집을 나왔습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친구가 그를 보고 말했습니다. "야, 그 스타일은 뭔데?!" 남자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아, 오늘의 주제는 '시간과 공간의 반전'이야!" 그 순간, 친구가 감사한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잘 어울려! 다행히 반전이 좀 있어!" 남자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반전? 내 머리 스타일이랑 신발이 다른 게 반전이 아니라, 내가 제시간에 출근 못하는 걸 잊고 있었어!" 두 사람은 크게 웃으며 그날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남자는 회사에 늦었지만, 머리카락 스타일만큼은 확실히 남다른 반전으로 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