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자신의 집에 고양이를 기르게 되었다. 이 고양이는 항상 낮잠을 자고, 먹을 때만 활동적이었다. 남자는 고양이가 그냥 게으르기만 하다고 생각했다. 하루는 남자가 고양이에게 물었다. "너는 왜 그렇게 게으른 거니?" 고양이는 답했다. "사실 나는 비밀 요원이지!"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비밀 요원? 왜 내가 알아야 하지?" 고양이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내가 낮잠을 자는 동안, 전 세계의 쥐들을 감시하고 있었어. 이제 너의 쥐 같은 친구 잔디도 알겠지만!" 남자는 생각했다. "쥐 감시라니… 그럼 내가 너에게 뭐해 줄까?" 고양이는 능글맞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냥 언제나 나는 너의 최고의 친구가 되어줄게!" 남자는 고양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와, 나도 네가 이걸 풀어주길 바랐는데!" 고양이는 "그런데 오늘 저녁엔 내 소세지 좀 줘야 해!"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남자는 고양이의 진짜 정체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면서도, 다음 날 아침 소세지를 사 준비했다. 고양이, 비밀 요원이라니… 참으로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날 이후, 남자는 앉아서 고양이의 모험을 상상하며 웃을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