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사인 민수는 고양이 마리를 보며 소파에 앉아 있는 게 보였다. “마리야, 왜 그렇게 멍하니 있어?”라고 물었다. 마리는 고개를 돌리지 않고, 그저 소파에 앉아 있었다. 민수는 이상하게 생각하며 마리에게 간식을 주기로 했다. “이게 너를 기운나게 할 거야!” 그러자 마리는 간식에 반응하지 않고 여전히 멍한 눈빛을 유지했다. 갑자기 민수가 부엌에서 요리를 시작하자 마리는 벌떡 일어나 민수에게 달려갔다. “너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주의해!”라고 마리가 말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마리는 그저 간식 욕심에 부엌으로 들어갔을 뿐이다. 민수는 요리를 시작하며 “이렇게 맛있게 만들면 너도 먹을 수 있어!”라고 말했지만, 마리는 이미 민수의 발 아래에서 제발 간식을 떨어뜨리기만을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민수는 요리를 다 끝내고 식탁에 앉았다. 마리는 그제야 민수를 쳐다보며 한 마디를 던졌다. “고양이는 기다리는 법이다, 집사야.” 민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너도 나중에 요리를 배우면 좋겠네!”라고 응답했다. 마리는 생각했다. “그럴 필요 없어! 난 그냥 먹기만 해도 충분해.” 결국, 두 사람의 반전 코미디는 맛있는 저녁 식사와 함께 끝났다. 마리는 간식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냉장고 앞에서 계속 기대하고 있었으니, 이것이 진정한 고양이의 방식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