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남자가 양말을 신지 않고 외출했다. 날씨는 비록 맑았지만, 그는 양말 없이는 완벽한 하루를 보낼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집에 들어가 양말을 찾아 신으려 했다. 그런데 양말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다. 결국, 침대 밑에서 찾은 양말은 흰색과 파란색이 섞인, 경악할 정도로 엉뚱한 짝이었다. 그는 양말을 신고 다시 밖으로 나갔고, 사람들은 그의 양말을 보고 길을 가던 모든 사람들이 멈춰서 그를 쳐다보았다. 그 순간, 그 남자는 양말 하나로 세상의 이목을 끌게 됐다. SNS에 사진이 올라가고, '양말 패션'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다. 이 남자는 결국 양말 하나로 유명해졌고, 브랜드 측에서 그를 모델로 써주겠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에 이 남자는 생각했다. "양말이 진정으로 나를 바꾼 것인가? 아니면 나 자신이 양말을 통해 나를 바꾼 것인가?" 그리고 그는 결국 집에서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다시 양말을 신지 않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그때, 그의 양말은 결국 세상을 바꿨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