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요리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나는 인터넷에서 '쉬운 스파게티 레시피'를 찾아봤다. "물 끓이고, 면 넣고, 소스 뿌리면 끝!"이라는 간단한 설명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물을 끓이는 동안 소스를 준비하고, 면을 삶는 중에 내가 아는 가장 맛있는 스파게티를 만들기 위해 각종 재료를 더 넣기로 했다. 올리브유, 마늘, 양파, 심지어는 치즈까지! 결국 면이 삶아지자마자, 따끈한 스파게티를 접시에 담고 만든 소스를 듬뿍 부었다. "이건 정말 맛있겠다!" 하며 한 입 먹어보니, 입안에서 폭풍이 일어났다. "이게 뭐지?"라고 생각하며 거울을 보니, 내 얼굴은 소스 범벅이 되어 있었다. 바로 그 순간, 내 요리의 비밀을 깨달았다. 결국, 나의 첫 번째 요리는 너무 맛이 없어서 결국 개가 먼저 먹어버렸다. 반전은, 다음 날 내가 요리한 그 음식이 '개를 위한 특별 스파게티'로 변신하게 되었다는 것! 이제 동네 친구들은 내 요리가 아닌 개의 요리를 더 기대하게 됐다. '내가 만든 요리는 개가 먹고, 내가 만든 개는 주인장에게 이쁘게 보였으니, 둘 다 윈윈!' 이런 저런 생각으로 한 번 더 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