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구의 다양한 생명체를 연구하기 위해 수개월간의 여행을 계획한 그는 드디어 지구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외계인은 이것이 무슨 큰일인가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구에서 가장 특이한 생명체로 알려진 인간이란 종족이 한 자리에서 3시간 동안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는 지구의 한 카페에 앉아 호기심 어린 눈으로 사람들을 관찰했습니다. 그런데 몇 분 후, 외계인은 갑자기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외쳤습니다. "여러분, 제가 지구에서 온 외계인입니다! 여러분의 기술과 문화를 연구하러 왔어요!" 모든 사람이 깜짝 놀라며 그를 쳐다봤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우주에서의 연락처가 뭐죠? 우리는 당신을 친구로 만들고 싶어요!" 외계인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가 예상한 반응은 웃음이나 두려움이었지, 우정을 제안할지는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 그렇다면… 제 우주선에 타고 가면 됩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 지구인들은 "오, 좋은 생각이네! 우주여행을 하자!"라고 말하며 탁자에 있는 음료수를 쭈욱 빨아 마시고는 모두 외계인의 뒤를 따랐습니다. 결국 외계인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지구인들과의 인연을 쌓게 되었고, 그는 웃으며 깨달았습니다. "인간은 정말 이상하고도 매력적인 존재다." 이제 그는 지구의 레스토랑 메뉴에 대해서도 깊이 연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외계인은 지구의 '피자'를 처음 맛보게 되었고, 엄청난 매력에 다시 한번 놀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전은, 우주여행의 목적이 '인간 관찰'에서 '음식 탐험'으로 완전히 바뀌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