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마법의 양말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 양말은 신고 벗는 것만으로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양말 가게에 도착해 주저없이 한 짝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내 소원을 이루자!" 남자는 양말을 신고 마법의 힘을 믿고 외쳤습니다. "나는 돈이 필요해!" 갑자기 양말에서 동전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신나서 돈을 주워 담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기쁜 나머지, 그만 결혼식 날 입을 정장에 양말을 끼고 가고 말았습니다. 결혼식에서 모든 하객들이 그의 양말을 보고 웃음이 터졌습니다. 남자는 부끄러워하며 양말을 벗으려 했지만, 양말이 이상하게 신기한 힘을 발휘해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아내가 "왜 그렇게 부끄러워?"라며 물었습니다. 남자는 "내 마법의 양말 때문이야!" 그때 아내가 빙긋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런데 나도 하나 샀어!" 이 둘은 이후로 일어날 모든 문제를 양말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아침마다 "소원, 소원!" 외치며 양말을 신고 나가면 돈이 쏟아졌죠. 하지만 매일 돈이 쏟아지는 바람에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돈 좀 그만 쏟아내라’고 부탁하는 일이 자주 생겼습니다. 결국 이 커플은 양말 덕분에 함께하는 웃음과 쏟아지는 돈 때문에 새롭게 시작한 인생에 행복해졌답니다. 단, 양말이 아니라 양말 속에 담긴 진짜 사랑이 모든 소원의 비결임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