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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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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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민수는 집에서 가장 잘생긴 거울을 발견했다.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자신에게 반하는 그의 모습에 감탄하며 “너는 정말 잘생겼어!”라고 외쳤다. 하지만 거울 속의 민수는 점점 더 그가 하는 말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루는 거울 속 민수가 갑자기 대답했다. “고마워! 너도 나보다 더 잘생겼어!” 민수는 놀라서 “내가 너보다 더 잘생길 리가 없어!”라고 외쳤다. 그러자 거울 속 민수가 말했다. “그래, 하지만 나는 너의 다른 면이야.” 민수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다른 면?”이라고 물었다. 거울 속 민수는 웃으며 “그렇지! 만약 내가 너라면, 하루에 거울을 보지 않고 너를 믿지 않을 거야.” 민수는 그 순간 거울을 깨버릴 결심을 했다. 하지만 손을 뻗으려는 순간, 거울이 깨지지 않고 그가 앞에서 멈추었다. 그제서야 민수는 깨달았다. "아! 내가 반한 건 나의 허영이었구나!" 그래서 민수는 웃으며 거울 앞을 떠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아침 다시 거울 앞에 서서 같은 말을 반복했다. “너는 정말 잘생겼어!” 결국 민수는 자아 존중감과 허영심이 서로 엉킨 상황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