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생이 교실에서 숙제를 제출하지 않은 채로 쭈뼛거리고 있었다. 선생님이 물었다. "왜 숙제를 안 가져왔니?" 학생이 대답했다. "선생님, 저희 집 개가 숙제를 먹어버렸어요!" 선생님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하긴, 너희 개는 무엇이든지 먹는 걸로 유명하지!" 학생이 확신에 찬 얼굴로 대답했다. "맞아요! 그런데 어제는 이상하게도 고양이가 그 숙제를 찾아서 다시 입에 넣었어요!" 선생님은 웃음을 참으려 했지만 결국 폭소를 터뜨렸다. "그래서 숙제가 없어졌다는 거지?" 학생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그래서 이제는 고양이가 숙제를 내야겠어요." 선생님은 감탄하며 말했다. "그럼 너도 점수를 주고싶네!" 학생이 대답했다. "저희 고양이는 절대 점수를 낼 거 같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