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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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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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와 민수는 탈출 게임에 초대받았다. 둘 다 게임을 좋아해서 기대에 한껏 부풀었다. 현장에서 게임 진행자가 설명하기 시작했다. "5개의 방을 탈출해야 하며, 각 방마다 힌트가 있습니다. 두 분은 팀을 이루어야 하고, 시간 제한은 60분입니다." 지훈이와 민수는 서로를 보며 힘찬 고개를 끄덕였다. 게임이 시작되자 둘은 급하게 첫 번째 방에 들어갔다. 방 안에는 다양한 단서들이 흩어져 있었다. 문제를 하나씩씩 풀어나가며 점점 떠오르는 흥분감! 마침내 첫 번째 방을 탈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두 번째 방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나타났다. "이 문제를 푸는 사람은 방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민수가 급히 문제를 풀어냈고, 지훈이는 방에 홀로 갇혔다. “괜찮아! 내가 해결할게!” 민수는 방 밖에서 소리쳤다. 다음 방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이번엔 지훈이가 문제를 풀고 민수가 방에 남게 되었다. 게임은 계속되었고 결국 마지막 방이 남았다. 마지막 방은 더 이상 둘이 함께 하지 못하는 구조였다. “결국 나 혼자만 탈출해야 해!” 민수는 큰 결심을 했다. 마지막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문이 열리며 바깥 세상이 환하게 빛났다. 민수는 기뻐서 소리쳤다. “드디어 탈출했다!” 그러나 방 밖으로 나가자마자 진행자가 말했다. “축하합니다! 이제 혼자서 나가면 됩니다.” 민수는 멍하니 문을 닫고 게임장에 남게 되었고, 지훈이는 바깥으로 나가며 웃음을 터뜨렸다. “어쩌면 탈출하려는 것도 다 소용이 없지?” 두 사람은 결국 문틈으로 서로를 보며 웃음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