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의 꼭두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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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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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뱀이 한 숲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로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나쁜 꼭두각시!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쪼그미처럼 살았지?” 지나가는 여우가 궁금해져 물었다. “왜 그러니, 뱀? 꼭두각시가 널 괴롭히는 거야?” 뱀은 대답했다. “아니, 꼭두각시가 아니라 내가 내 몸을 너무 쪼그리고 다녀서 그러지!” 여우가 웃으며 말했다. “그럼 네가 좀 펴면 되잖아?” 뱀은 한참 고민하다가 말했다. “아니, 내 꼭두각시는 뱀줄이 없어서 늘 이렇게 쪼그려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