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바보와 행복한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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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양네

  •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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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항상 불행한 바보와 항상 행복한 바보가 살고 있었어요. 불행한 바보는 매일 불평을 했고, “내가 왜 이런 불행한 인생을 살아야 하나?”라고 한탄했어요. 반면, 행복한 바보는 언제나 한가롭게 웃으며 “행복한 게 뭐야? 나 몰라!”라고 했죠. 하루는 불행한 바보가 행복한 바보에게 물었어요. “너, 왜 그렇게 항상 행복해 보이니?” 그러자 행복한 바보가 대답했어요. “사실, 나도 불행한 거 같은데 이렇게 웃는 게 편해!” 그 말에 불행한 바보는 잠시 생각하다가 대꾸했어요. “아, 그럼 우리는 같은 거네! 근데 왜 나는 항상 불행해 보일까?” 행복한 바보가 웃으며 말했어요. “그건 네가 나를 보고 불행해 지기 때문이야!” 결국 불행한 바보는 그렇게 와닿는 말에 다시 물었죠. “그럼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어?” 행복한 바보가 말했다. “그걸 모르겠다! 나도 그냥 웃고 있으니까!” 결국 두 바보는 서로를 바라보며 한참을 웃었고, 그 순간 둘 다 불행과 행복의 경계를 잃어버렸답니다. 바보지만 가장 소중한 건 함께 웃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으니까요.